책상 앞을 벗어나서/여행 하기

2024 교토여행 #2 카레산스이

memora 2024. 6. 21. 00:13

교토 에서 두번째로 소개할 곳은 일본식 정원으로 유명한 료안지(竜安寺)입니다.

 

일본식 정원이라고 하면 바로 이곳을 떠올릴 정도로 옛날부터 유명한 곳이죠^^; 료안지라고 하는 절 자체는 공개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 별로 볼거리가 없습니다하지만 카레산스이(枯山水)라고 하는 세키테이(석정, 石庭) 는 그야말로 일본식 정원의 정수를 보여 줍니다.

 

여기서 잠깐, 일본식 정원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 보겠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식 정원에는 크게 분류해서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池泉庭園」, 「枯山水」, 「露地」

池泉庭園(치센테이엔:연못정원): 연못이나 샘물을 중심으로 설치한 정원

연못, 샘을 중심으로 한 정원

 

枯山水(카레산스이:모래정원): 연못이나 샘물이 없는 곳에 모래로 물을 표현한 정원(후기식)

카레산스이(석정, 후기식)

 

枯山水(카레산스이:모래정원):  전기식은 자연의 경관을 표현하여 산비탈에 주로 설치하는 정원

카레산스이(석정, 전기식)

 

露地(로지:차실정원): 차도를 즐기기 위해 차실과 함께 설치한 정원

로지식 정원

 

그런데, 이곳 료안지는 카레산스이 방식의 石庭(모래정원)이 설치 되어 있고,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도 방문할 정도로 그 뛰어남을 인정받아 1994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고 합니다만든이 미상에 주제가 뭔지도 밝혀지지 않아서 감상은 전부 보는사람(?) 맘에 맡긴다고 하는데 쳐다보고 있었더니,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 나긴 하더군요.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용히 관조할 여유는 없었습니다. 어딜 가나 사람, 사람…^^;

 

여기가 입구 입니다.

료안지 입구

 

료안지 입구(사람이 없을때, 정면)

 

안내판

료안지 경내 안내판

 

경내 산책로

나무가 우거진 경내 산책로

 

화제의 중심인 카레산스이

 

15개의 큰 돌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디에 앉아서 바라 보아도 15개의 돌이 전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걸 조금 뒤쪽에서 찍으면 요렇게 보입니다. ^^;

15개돌의 합성사진(전부다 보인다: 출처 = 정원 가이드 사이트)

 

방장(方丈)

 

불전으로 가는 통로

절 치고는 특이하게 부처님이 보이지 않는데, 이곳이 불전으로 가는 통로 입니다만, 통행금지

 

조선으로 부터 온 일본 최고(最古)의 동백

 

와비스케(侘助)라는 사람이 조선에서 가져와서 풍신수길한테 칭찬을 들었다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동백나무

 

참고 : 봄과 여름 풍경

료안지는 카레산스이 외에도 경내에 큰 연못도 있고 나무도 많아서 수려합니다. 특히 봄에는 벚꽃 명소로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유명합니다.

 

봄에는 벚꽃명소로

 

가을에는 단풍명소로(이사진은 연출냄새가 좀...)

 

가는 방법

버스 : 교토역 중앙 개찰구를 나오면 바로 앞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서

          시버스50번을 타고 立命館大学前(리츠메이간 다이가쿠마에)에서 하차.

          도보로 약 7분. 버스요금 230엔(지금은 올랐을 걸로 추정)

          다른 버스도 있는데 조금 복잡하니 구글링을 ...^^;

 

택시 : 교토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약 2500엔정도(막히면 더나옴).

 

전철 : 교토역에서 재래선(JR선)을 타고 JR花園駅(하나조노역)에서 하차

           택시를 타거나 걸어가도 약 2킬로 정도.

 

료안지 개관시간

  311130       8:00-17:00

  1212월말         8:30-16:30

 

입관료

  성인:600, 고등학생:500, 초등학생-중학생:300

 

 

☆은근히 한국과 관련이 많은 료안지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금각사도 가깝고 하지만, 다른 관광지 보다는 사람이 적은     곳(?)이라고 생각되니, 한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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